전인지·박성현, 에비앙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2016-10-28 1

여자 프로 골프의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리 나라의 전인지, 박성현 선수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인지가 신인왕를 예약하는 등 톱 텐의 절반이 한국 선수들입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인지의 감이 좋았습니다. 6번홀 먼 거리에서의 퍼트가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가며 버디.

7번홀에선 절묘한 세번째 샷으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1라운드만 8개 버디를 성공시킨 전인지.

궂은 날씨 속에도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굳힌 1라운드였습니다.

[전인지 / 하이트진로]
"날씨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풀레이를 했고,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라운딩을 해서 좋은 스코어로 이뤄졌다고 생각을 해요."

박성현도 버디 8개를 기록하며 1라운드 기준 공동 선두를 달렸고, 10위권 안에 한국 선수만 5명이 포함됐습니다.

홀인원을 아깝게 놓친 펑산산과 환상적인 이글샷을 선보인 재미교포 애니 박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5년과 달리 유독 올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태극낭자들, 기록을 이어갈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