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위해” 김보성 격투기 도전장

2016-10-28 6

의리의 사나이 영화배우 김보성이 삭발과 함께 격투기 데뷔를 선언했습니다.

50대의 나이에 한쪽 눈은 보이지 않지만 중년들에게 힘을 주겠다는 자신감은 여전했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액션 영화에 단골 출연해 '의리' 하나로 자리매김한 김보성 씨.

'격투기의 황제' 표도르와 함께 영화도 찍은 그가 이젠 '진짜 파이터'로 데뷔합니다.

소아암 환자를 위해 산발한 채 나타나 머리카락을 기증한 김 씨.

표도르도 자신을 응원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보성]
"(표도르가)'열심히 해라, 친구!'(라고 했습니다.) 저랑 10살 차이지만 친구라고 합니다."

지천명의 나이에다 한쪽 눈이 안 보이는 김 씨에게 파이터란 쉽지 않은 일.

[인터뷰: 김보성]
"왼쪽 눈이 안보이는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오른쪽눈은 최대한 방어를 하면서.

1년 넘게 하는 척만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지만 김 씨의 신념은 확고했습니다.

소아암 환자에게 대전료 전액을 기부하는 꿈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중년층에게 힘을 주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킬 작정입니다.

[인터뷰: 김보성]
"저의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셔서 중년 가장들에게 희망과 파이팅하는 용기를…"

김 씨의 데뷔전은 오는 12월 10일. 10kg 감량 후 77kg으로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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