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체조요정 전성시대…금메달 유력

2016-10-28 1

격투기 챔피언 출신이 올림픽을 코앞에 둔 리우 시내 한복판에서 납치를 당하고 돈까지 빼앗겼습니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유승진 기잡니다.

[리포트]
실전에서 가장 강한 격투기 주짓수 챔피언

온몸에 해골 문신을 새겨 강한 남성미가 풍기는 뉴질랜드 태생 제이슨 리입니다.

오세아니아 주짓수 챔피언도 리우의 불안한 치안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리우에서 납치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는 주짓수를 연마하기 위해 본고장 브라질에서 수련 중이었습니다.

렌터카를 몰고 가던 중, 경찰복을 입고 무장한 남성들이 여권없이 차를 몰았다며 차를 세웠습니다.

이어 고가 밑으로 데려가 경찰 표시가 없는 차량에 태웠고, 인근 ATM기에 세운 뒤 70만 원 가량의 돈을 요구했습니다.

돈을 빼앗은 뒤 신고하지 말라는 협박까지 이어졌습니다.

올림픽을 2주도 채 남기지 않고 벌어진 상황입니다.

조직위는 올림픽을 앞두고 9만 명의 군인과 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지 사건사고는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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