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강도 ‘출연’
[채널A] 입력 2016-08-02 20:08:00 | 수정 2016-08-02 20:23:57
올림픽이 열릴 리우에서는 하루에 발생하는 강도 사건이 320건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강도 장면이 올림픽 개막식에도 등장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베일에 싸인 올림픽 개막식을 유승진 기자가 예상해봤습니다.
[리포트]
행인의 목덜미를 낚아채고 핸드백까지 뺏는 강도들.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리우에선 흔한 풍경입니다.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 모델 지젤 번천.
현지 언론들은 번천이 개막식에 등장해 강도를 당하는 '의외의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리우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것인데 번천은 강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평화적 메시지로 승화시킨다는 겁니다.
올림픽 조직위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개막식의 꽃 성화 점화로 쏠립니다.
불화살을 쏜 바르셀로나부터 투병중인 전설의 복서 알리가 등장한 감동의 애틀란타, 체조스타가 와이어를 타고 날아올랐던 웅장한 베이징 올림픽까지.
역대 점화자 다수가 스포츠 스타였다는 점에서 축구 영웅 펠레는 1순위 후보입니다. 알리 이후 가장 화려한 스포츠 스타 점화자로 기대됩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 각종 우려를 불식시킬 지구촌의 잔치가 곧 막을 올립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