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메시의 표정이 대조적입니다. 호날두는 유로 사상 최다골 등극과 함께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반면,
메시는 탈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명예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독한 부진에 빠지자 취재기자의 마이크를 빼앗아 연못으로 집어던졌던 호날두.
마침내 3경기 만에 득점포가 폭발했고 포르투갈은 유로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호날두는 대회 통산 9골 고지에 올라 프랑스 축구의 전설 미셸 플라티니가 보유하고 있던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반면에 메시는 탈세 혐의가 인정돼 징역 21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집행유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메시는 항소를 예고했습니다.
우승의 문턱에서 승부차기 실축으로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던 메시에겐 불운이 겹쳤습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들이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메시와 호날두.
첫 우승의 기회는 이제 호날두에게 넘어왔습니다.
(인터뷰 / 호날두)
제 꿈은 대표팀에서 우승하는 겁니다. 그 꿈이 실현되라리고 믿어왔습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 대 독일의 승자와 11일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