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옮겨온 양궁과 사격…이유있는 세계1위

2016-10-27 3

이번 리우 올림픽의 성패는 효자종목 양궁과 사격에 달렸는데요.

두 종목 모두 리우 경기장을 그대로 한국으로 옮겨와 발빠르게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자종목 양궁과 사격은 전체 금메달의 절반을 책임져야 합니다.

100% 확실한 금메달을 위해 리우 현장을 통째로 옮겨왔습니다.

지난 4월 태릉 양궁장은 리우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리우 양궁장은 원래 카니발 축제가 열리는 곳.

시멘트 바닥 위에 단상이 설치된 특이한 구조라, 선수들은 과녁을 내려다봐야 합니다.

[기보배]
"현지에서 활을 쏴보니까 확실히 아래로 처지는 화살이 많이 나왔기때문에....."

그래서 단상은 물론이고, 전자표적과 득점판, 풍항계 까지 똑같이 만든 겁니다.

거기에 고척돔구장 소음훈련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사격장도 리우처럼 어두운 바탕에 과녁을 설치했습니다.

또 LED조명을 활용해 조도까지 똑같이 맞췄고, 경기장 배경 음악도 같은 걸로 틀어놨습니다.

[진종오]
"관중이 뒤에서 소리를 지르지 않는 이상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음악은 아 조금 시끄럽구나 정도."

실전과 똑같은 환경. 세계 1위 종목의 준비는 역시 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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