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서브’에 40년 숙원 걸었다

2016-10-27 1

김연경만 바라보던 한국 여자 배구가 마구 서브 김희진의 등장으로 40년 만에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상대 일본에겐 김희진의 마구 서브가 특효약이라고 하는군요.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배구에서 서브는 공격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올림픽 예선에서 세계5위 일본을 제압한 데에는 서브의 힘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김희진은 고비마다 마구 서브로 일본의 수비진을 흔들며 대회 서브왕에 등극했습니다.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는 기본, 무회전으로 뚝 떨어지는 마구 같은 플랫서브까지.....

[김효진]
"짧게 딱 끊어치면, 순간적으로 빨리 치면 볼이 가다가 뚝 떨어져요."

김희진의 서브가 빛을 발하면 주포 김연경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 김연경은 남녀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배구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봉 15억6천만 원으로, 남자 1위보다 두배 이상 많습니다.

[김연경]
"유럽 같은 경우에는 여자배구가 남자배구보다 인기가 많기 때문에 구단에서 투자하는 게 다른 것 같아요."

세계 최고 연봉 김연경에 서브왕 김희진의 가세로 여자배구는 40년 만의 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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