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호는 4년 전 홍명보호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를 받아왔는데요.
'골짜기 세대'라는 혹평까지 참아야 했습니다.
선수들은 독기를 품고 반전을 꿈꿉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기성용, 구자철, 박주영…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던 홍명보호는 런던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괴롭힌 건 바로 이 한 마디.
[인터뷰: 문창진 / 올림픽 대표팀]
"저희가 19세때부터 '골짜기'라는 말을 들었는데…"
서러움에 독기를 품은 선수들은 똘똘 뭉쳤습니다.
[인터뷰: 권창훈 / 올림픽 축구대표팀]
"팀적으로 하는 것, 그게 함께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아닌가…"
사실 홍명보호와 비교해도 전혀 뒤질 게 없는 신태용호.
토너먼트 성적은 오히려 홍명보호보다 낫습니다.
신태용호는 조별예선 2차전, 독일전에 사활을 겁니다.
[인터뷰: 신태용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독일과 멕시코가 첫경기에 있어서 두 팀이 아무래도 모든 걸 가지고 있는 걸 오픈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을 우리가 역으로 공략하다보면… "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