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4년 전 런던에서 져주기 논란에 휩싸이는 등 최악의 상황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반드시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런던 올림픽은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치욕의 올림픽이었습니다.
남녀 단복식 통틀어 동메달 한 개에 그쳤습니다.
설상가상, 여자 복식팀은 고의 져주기 경기로 실격 당해 도중에 짐을 싸야 했습니다.
세계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4년 전 동메달의 한을 풀기 위해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연성·이용대]
꼭 금메달 따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세계 랭킹도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해 왔고….
4년 전 져주기 논란의 당사자 김하나. 속죄의 메달을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고성현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하나]
아직 다 상처가 아문 것 같지는 않지만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고
한국이 금 10개 이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배드민턴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
런던의 치욕을 씻어내기 위해 마지막 땀방울을 떨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