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검객’ 남편, 자존심 지켰다

2016-10-27 5

아시아 최대의 국제 사이클 축제인 투르드 코리아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펜싱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미녀 검사 남현희의 남편 공효석 선수가 종합 3위를 차지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을 돌아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레이스.

최종 65km 코스에서 200여 선수들의 레이스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피니시 라인의 거친 함성 속에 막을 내린 8일간의 대장정. 슬로베니아 볼레가 종합 1위로 옐로 저지를 입었습니다.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의 남편인 노장 공효석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죽음의 6구간에서 던진 승부수가 적중하면서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종합 3위를 차지했습니다.

[공효석]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활약을 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또 서준용과 김옥철도 상위권에 오르면서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5일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백두대간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진 1229km의 대장정.

올해 10번째 대회를 맞아 행사장 곳곳에 구름 관중이 몰려 열기를 과시했습니다.

[이창섭]
"국민 참여도도 높아서 앞으로 더 발전할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무더위도 녹인 투르드 코리아의 열정은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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