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천장 맞으면 아웃 안타

2016-10-27 12

프로야구 돔구장 시대를 맞아 새로 생긴 규정 때문에 선수들도 관중들도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

가령 타구가 고척스카이돔 천장에 맞고 떨어지면 안타일까요? 아웃일까요?

윤승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KIA 나지완의 타구가 높게 떠오릅니다.

야수들이 예상되는 낙구 지점으로 몰려드는데 갑자기 공이 내야에 뚝 떨어집니다.

고척돔 천장 구조물을 맞고 수직낙하한 겁니다.

그 사이 나지완은 1루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고척돔 천장에 맞은 첫 안타였습니다.

고척돔에선 타구가 내야 페어지역 천장에 맞을 경우 수비가 공을 잡으면 아웃, 잡지 못하면 그대로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만일 공이 천장에 끼었을 경우엔 인정2루타로 기록됩니다.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 외야의 특정 구조물을 넘어가면 무조건 홈런이 됩니다.

강민호의 시벙경기 타구처럼 파울지역 천정에 맞으면 파울로 간주됩니다.

반면에 일본 도쿄돔은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기준으로 파울과 페어를 구분합니다.

2009년 이승엽은 홈런성 타구가 천장에 맞고 떨어지면서 2루타로 인정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