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히딩크’ 평양 입성

2016-10-27 6

북한축구대표팀이 노르웨이 출신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2002년 히딩크를 벤치마킹한 듯 보이는데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천리마 축구의 부활을 알렸던 북한. 하지만 그 위세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필리핀에 패하며 월드컵 예선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습니다.

북한의 히딩크로 노르웨이 출신의 독일인 안데르센 감독이 낙점된 이유입니다.

(전화연결 / 안찬일)
"김정은이 지고는 못 사는 사람인데 최근 북한 축구가 중국이나 기타 팀들에게 깨지다보니까 분노해서 외국감독을 끌어들인 거고..."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 언론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안데스센 감독의 계약기간은 1년입니다.

올해 쉰 셋인 안데르센 감독은 90년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축구스타였습니다.

2000년부터 독일과 스위스, 그리스 등지에서 프로팀 감독을 맡아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 했습니다.

히딩크의 2002 월드컵 4강 신화는 북한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첫 외국인 감독 기용의 성패 여부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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