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동차와 벌인 경주에서 속시원히 이기지 못했습니다.
우리 남자 육상의 단거리 스타가 내일 미녀 레이서가 모는 자동차와 같은 출발선에서 경주를 벌입니다.
누가 이길까요?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3,2,1…"
풋볼 선수와 비행기의 경주.
비행기가 속도를 내지만 '인간 대표'를 넘지 못합니다.
훌쩍 날아간 김하늘의 티샷은 자동차보다 먼저 골인합니다.
인간의 능력을 보인 다양한 이색 레이스.
하지만 자동차와의 레이스엔 속 시원히 이긴 적 없습니다.
골반 춤의 호주 육상 스타 미셸 제네커도 두 손 들었고, 3년 전 이재하가 자동차보다 3초 빨랐지만 300여 미터를 덜 뛴 기록입니다.
한국 육상의 간판 김국영이 나섰습니다.
내일 자동차와 같은 출발선에서 70미터를 달립니다.
[인터뷰: 김국영]
"작년 유니버시아드때 한국기록을 세웠던 트랙과 동일한 트랙… 조금 더 자신감을… "
운전을 맡은 카레이서 권봄이도 자동차 성능의 100%를 선보입니다.
[인터뷰: 권봄이 / 카레이서]
"긴장해서 기어를 중립에 놓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면 어렵지 않게 (이기지 않을까… )"
기록은 자동차가 손톱만큼 앞섭니다.
인간 대표 김국영이 능력을 증명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