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김기정-김사랑 조가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중국 킬러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준결승에선 세계최강 이용대-유연성 조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점 차 리드에서 중국의 전광석화 같은 공격을 받아내는 김사랑.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공격까지 철벽수비를 과시합니다.
결국 김기정이 빠른 스매시로 첫 세트를 끝냅니다.
두 번째 세트에선 김사랑이 받고 김기정이 쳐서 상대 범실을 유도합니다.
김기정-김사랑 조가 중국의 차이뱌오-훙웨이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하는 순간입니다.
또, 중국에게만 10승 3패로 중국 킬러임을 각인시켰습니다.
준결승에선 세계1위 이용대-유연성 조를 물리쳤습니다.
2013년 기권승 이후 3년 만에 세계최강 조를 다시 꺾은 겁니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고성현-신백철 조와 치열한 올림픽 티켓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습니다.
부산을 출발해 구름도 쉬어 간다는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까지 약 1300km를 질주하는 투르드코리아 대회.
올해로 벌써 10년째입니다.
오늘 동아일보와 맺은 협약식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