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 노조도 “김현수 돕겠다”

2016-10-27 3

볼티모어가 치졸한 방법으로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압박하자, 결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김현수 돕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티모어는 전방위 압박을 통해 김현수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먼저 유력매체가 국내 유턴설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어 단장이 공개적으로 마이너리그행을 언급했습니다.

쇼월터 감독까지 나서 김현수에게 압력을 넣자 결국 선수노조가 주목하게 됐습니다.

[대니얼김]
"선수들을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에 그냥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김현수는 계약서 사인과 동시에 하루에 회비를 8만 원씩 내는 정식 노조원이 됐습니다.

우리 선수협도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선웅]
"불공정한 행위가 있으면 메이저리그 노조와 공조해서 문제를 풀어갈 예정입니다."


'괴물 투수'오타니가 '괴물 타자'로 변신했습니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린 겁니다. 2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오타니는 퍼시픽 리그 홈런 선두에 올랐습니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전설의 베이브 루스가 환생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