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마라토너 에루페는 특별귀화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마라톤대회 6연속 우승의 신화 에루페는 태극마크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인터뷰: 에루페 / 지난 1월 당시](한국어)
"리우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하지만 4년 전 도핑 전력이 에루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말라리아를 치료할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다는 소견서는 결백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동희 / 대한체육회 홍보실장]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때 허가를 받는 TUE 제도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WKBL 신인상과 함께 6관왕을 휩쓴 첼시 리는 특별귀화 대상자로 추천됐습니다.
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계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