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도 때려도 다 막아내는,
공격수들이 질색을 하는
수비수가 있습니다.
KGC인삼공사의 김해란이 주인공인데요.
1경기에 디그 5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연주의 강서브를 받아내고
용병 에밀리의 강 스파이크도
척척 다 받아내는 김해란.
타고난 순발력으로
공을 살려내는 것도 대단한데
상대의 범실까지 유도해냅니다.
몸을 내던지면서 막아내는
투혼의 수비는
상대의 기를 꺾는 동시에
동료의 사기를 한껏 높입니다.
중계진 멘트
같은 배구 선수였지만요.
놀라는 순간이 정말 많습니다.
김해란은 어제 1경기에
상대 공격을 받아내는
디그를 54개나 기록했습니다.
2006년 자신이 세운 기록
1경기 디그 53개를
9년 만에 다시 바꾼 겁니다.
[김해란(KGC인삼공사)]
"현대가 서브가 워낙 세기 때문에
버티자는 식으로 연습을 해왔고요.
오늘 그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최하위 팀 인삼공사가
갈 길 바쁜 중상위권 팀들을
벌벌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