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한 창이
가장 강한 방패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은
돌아온 삼성화재의 에이스
그로저의 공격을 완벽하게
무력화시켰습니다.
천안에서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로저가 복귀한 삼성화재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위력적인 공격.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의 전략은
여오현을 중심으로 한 철벽수비.
현대의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여오현은 그로저의 스파이크서브를 비롯한
강력한 공격들을 잇따라 막아냈습니다.
[여오현]
그로저의 서브가 공격같은 서브로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늘은 기회를 아예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오늘 군에서 제대한 현대 센터 신영석은
블로킹 두 개를 포함해 5득점을 따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신영석]
빨리 적응해서 현대의 높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로저는 오늘 양팀 선수 중 최다인
35점을 올리고도 팀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지난 경기 15개나 쏟아부었던 서브에이스도
여호현의 호수비에 기세가 꺾인 오늘은
단 하나에 그쳤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