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몸값인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 두 장짜리 계약서가
유출되면서 그것은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레알 마드리드 입단 당시,
가레스 베일의 몸값은
장안의 화제였습니다.
[녹취: 당시 영국 방송]
"85만 파운드는 될 것 같습니다.
그게 맞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네요.
호날두는 80만 파운드였습니다."
구단은 베일의 몸값이
호날두를 넘어서진
못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풋볼 리크스가 입수한
계약서를 보면
구단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베일의 몸값은 약 1억 유로,
우리돈 1312억 원으로
호날두 몸값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가레스 베일의 서명도 선명합니다.
에이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구단은 베일의 몸값을
낮춰서 발표한 겁니다.
호날두와의 불화설로
시즌 내내 시달린 베일 측은
"계약서 유출로 창피함을 느꼈다며
유출 경로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존심 강한 호날두에게
베일은 여러모로
불편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90분당 공격포인트에서도
베일이 호날두를
1.2배나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