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빙속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5개를 합작해 빙상계를 놀라게 한
오누이가 있습니다.
두 남매의 목표는 평창올림픽 때
함께 태극마크를 다는 겁니다.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성과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는
여동생 박지우.
10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가볍게 우승한 뒤
자신의 주종목 3000m 역시
1위로 골인하며 500m에서 3000m까지
전 종목을 석권했습니다.
오빠 박기웅은 오늘 한 종목도
1위를 못했지만
전 종목 합계 2위에 올랐습니다.
남매는 둘 다 장거리와
팀추월에 강합니다.
[박기웅]
저희 가족이 모두 체력이 좋아요. 힘이 세서….
[박지우 / 의정부여고 2]
연습할 때 보통 혼자서 못 하거든요 여자는,
그런데 저는 오빠가 있어서 따라갈 사람이 있어서….
형제 자매나 남매가 한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단 대표적인 사례는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
지금은 빙속 국가대표로 전향했는데
언니 박승주와 동생 박세영이 모두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이옥경]
고생도 하고 자기들끼리 서로 힘든 것도 해결하고
나름 그렇게 잘 커 주니까….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과 형 정홍도
지난해 광주유니버시아드에 출전했습니다.
빅기웅 박지우 남매의 꿈은 역시 평창.
올림픽 메달을 향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립니다.
[박기웅·지우]
평창까지 파이팅!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