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정치권 '핵' 뉴스는?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2016년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해 정치권은 여러 가지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이슈들로 가득했습니다.

2016년 정치권 상황에서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던 순간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줬던 토론이 있었습니다.

총 192시간 25분이라는 세계적 기록을 세운 야당의 '필리버스터' 였습니다.

올 초인 지난 2월, 여당을 중심으로‘테러방지법안'이 발의돼 직권 상정되자, 반발한 야당은 테러방지법 표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필리버스터에서의 첫 주자는 당시 민주당 의원 이었던 김광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무려 5시간 33분 동안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광진 / 당시 더민주 의원 : 지난 2월 "화장실은 그렇게 급하지 않더라고요. 물을 많이 먹지 않아서. 근데 5시간을 그대로 정자세로 서서 하니까 발바닥이 참 아프더라고요.]

기록경쟁이라도 하듯 야당 의원들은 긴 시간 동안 무제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11시간 39분 동안 발언을 한 정청래 당시 민주당 의원이 최장시간 발언의 주인공이 됩니다.

필리버스터로 인한 '기현상'도 등장했습니다.

주말에도 필리버스터를 직접 보려는 참관신청자가 몰리면서 본회의장 방청석이 이례적으로 가득 찼습니다.

또한, 연설이 길어지면서 의원들의 허리 건강을 위한 '발판'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의화 / 당시 국회의장 (2월 25일) : 신 의원, 내가 여기 발판을 하나 갖다놨는데 이렇게 한 번씩 바꿔주면 허리에 도움이 됩니다.]

많은 관심과 함께, 국회 마비, 민생 마비, 안보 마비의 비판도 따랐던 필리버스터.

진풍경이 이어진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을 통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며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가 당시 나왔습니다.

2016년을 뜨겁게 달궜던 정치권의 두 번째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옥새 들고 나르샤" 새누리당이 지난 4.13 총선 앞두고 만든 홍보영상의 제목이자 새누리당 내에서 일어났던 옥새파동을 표현한 말인데요.

당시 새누리당 대표였던 김무성 전 대표는 공천과정에서 친박계와 갈등 끝에 '옥새파동'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무공천으로 내버려두진 않겠다는 뜻인가요?) 네, 무공천은 있을 수 없어요.]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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