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심비디움 동남아 첫 수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앵커]
서양 난의 하나인 심비디움은 그동안 중국으로 많이 수출됐었는데 이제 베트남 등 동남아로 수출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꽃의 품질이 좋고 동남아 지역의 꽃 수요도 많아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붉은색의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어난 심비디움 레드 썬.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황금색의 양귀비와 분홍색의 러블리 스마일과 함께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연간 2만 본을 생산해서 전량 수출하는 이 영농조합의 매출은 연간 6억 원.

그동안 수출대상국은 중국뿐이었는데 이번에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처음 시작됐습니다.

첫 수출 물량은 10만 달러 어치.

배에 싣고 가는 기간을 고려해 아직 피지 않은 심비디움을 포장하고 컨테이너에 실어 수출길에 오릅니다.

[정대영 / 양란 영농조합법인 대표 : 베트남 수출을 하기 위해서 현지를 방문했고 좋아하는 품종, 색상, 지역별로 다 확인했고 판매되는 시장 부스를 다 확인해서 수출하게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우리 꽃의 수출을 늘린 비결은 신품종 개발뿐 아니라 재배 농가의 조직화.

주로 소량 다품종을 요구하는 외국 바이어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는 백화점식으로 다양한 품종의 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시장개척과 수출 컨설팅을 통해 원활한 수출을 지원한 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두종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베트남 외에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사원에 꽃을 바치고 가정을 장식하는 등 수요가 많습니다. 그동안 중국 위주로 수출했지만,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수출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베트남 첫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산 심비디움의 연간 100만 불 수출을 달성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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