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뇌물죄 옥죄가는 특검... 맞춰진 퍼즐 하나는?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박영수 특검이 퍼즐을 하나 찾았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죠.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대통령이 최순실 측에 대한 삼성그룹에 금전적 지원을 요구하는 그런 게 나타났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이 장시호 씨가 사실상 운영했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가량을 지원했지 않습니까?

그 내용 자체가 바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기재가 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날짜까지도 적혀 있었던 게, 7월 25일. 바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독대를 했던 그 날에 저 지시사항이 적혀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러면 이재용 부회장은 청문회장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죠.

문화융성사업, 스포츠재단 사업을 들었고 그것을 대통령이 잘 도와달라는 얘기를 했었지만 금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얘기가 없었고 그 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인지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하필 그날 구체적인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예 김재열 사장을 딱 짚어서 수첩에 적혔을까요.

이건 아무래도 이재용 부회장과 뭔가 얘기가 있었고 그 얘기를 근거로 대통령이 안종범 수석이 저 부분을 지시했다라고 보는 게 지금으로써는 합리적인 추론이죠.

[앵커]
그런데 어제 김종 전 차관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인터뷰]
김종 전 차관이 발언을 했는데 지금 이규철 특검 대변인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김종 차관은 대통령 지시라 어길 수가 없었다,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이런 취지의 진술을 했고요.

또 하나 지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있어서도 지금 굉장히 진취적인 그런 진술이 확보가 됐죠.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실질심사를 3시에 했고요.

저녁에 영장 발부 여부가 밝혀지겠지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내가 그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일 때 국민연금에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하라고 지시를 했다라고 진술을 해 버렸습니다.

이런 부분이 나왔는데. 사실상 또 하나, 특검에서 뭘 밝혀냈냐면 투자 전략 분석 책임자인 간부, 국민연금의 간부가 모 인사와 통화한 녹취록을 발견을 해 냈습니다.

뭐냐하면 합병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있다, 이런 것을 과장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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