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강제 철거한 부산 동구청이 이틀 만에 태도를 바꿔 소녀상 설치를 허용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부산 동구청은 소녀상 설치 불허를 비난하는 여론이 일자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다면 막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은 "많은 시민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녀상 설치 문제는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민단체는 동구청으로부터 소녀상을 돌려받아 오늘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고, 내일(31일) 제막식을 열 예정입니다.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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