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양이 사체 AI 검출...고병원성 추가 조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8

[앵커]
경기도 포천에서 폐사한 고양이 사체에서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조류 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관심이 집중되는 고병원성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사가 하루 더 필요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이번 AI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포유류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죠?

[기자]
경기도는 오늘 오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폐사한 고양이 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 유전자 분석이 필요해 하루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역 당국은 지난 25일과 26일 포천시 가정집에서 키우던 수컷 고양이 한 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한 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1차 조사 결과 AI 바이러스 유형 가운데 H5형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해 왔습니다.

검역 당국 관계자는 AI에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예방 차원에서 고양이 주인 등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AI 의심 신고가 줄어드는 상황이었죠?

[기자]
불과 열흘 정도 전까지만 해도 10건 정도에 달했던 AI 의심 신고는 지난 27일 1건, 28일 0건, 29일 1건으로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AI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AI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 들어 처음으로 포유류 감염이 확인되면서 다시 안심할 수 없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전남 나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오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과 반경 3㎞ 이내에 있는 오리 7만7천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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