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희범 전 문체부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은 블랙리스트를 본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 등에 특검에 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으로 근무하면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문화계 인사들의 관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당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으로부터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에 일괄 사표를 내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체와 함께 당시 김 전 실장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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