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적용 1년 연기 ...폐기 가능성 커져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 김응건, 사회부 기자

[앵커]
내년 3월부터 일선 학교에 적용하려 했던 국정 역사 교과서 적용 일정이 논란 끝에 1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이는 국정교과서의 실제 사용 여부를다음 정부의 결정에 넘긴 셈이어서,현 정부 내 국정화 방침은 사실상 철회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사회부 김응건 기자 안녕하십니까? 먼저, 교육부가 밝힌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적용, 일단은 1년 뒤로 미룬 거죠? 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오늘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중·고등학교 역사 국정교과서를 오는 2018년부터 학교에 전면 적용하겠다고밝혔습니다.

애초 예정됐던 내년 3월에서 1년 늦춘 것인데요. 또 2018학년도에도 국정교과서만 쓰는 게 아니라 검정교과서와 함께 쓰도록 했습니다. 다만 내년부터 국정교과서를 쓰려는 학교는 연구학교로 지정을 받아서 주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준식 부총리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식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018학년도에는 새로 개발된 검정 교과서와 국정교과서 중에서 학교가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율성과 다양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역사교과서의 질을 전체적으로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성격에 따라서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를 이제 함께 교육계에서 쓸 수 있다고 하겠다는 것인데 교육부가 이렇게 결정내린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정부는 각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었는데요.

지난달 말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이 나오자 국정 교과서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실제로 교육부가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3천8백 건이 넘는 의견이 올라왔는데, 건국절 관련 내용, 특히 대한민국 수립을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국정교과서 폐지에 대한 의견도 있지만, 상당수 국민이 긍정적 의견을 냈기 때문에 국정과 검정 교과서 혼용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학기에 혼란을 줄이고 안정적인 교육이 이뤄질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2018년 3월이면 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건데, 사실상 폐기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 그럴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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