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응원합니다'...축구 산타들의 나들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2003년 시작된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 축구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졌습니다.

축구 산타들은 풋살 경기를 치르며, 발랄한 몸짓으로 희망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유니폼을 나눠 입은 축구 산타들은 풋살장에서 작심한 듯, 팬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발랄한 세리머니와 재치있는 몸짓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꿈나무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던졌고, 승부조작 몸살을 앓았던 스포츠계에도 묵직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종료 휘슬과 동시에 터진 김보경의 결승 골로, 사랑팀이 희망팀을 10대 9, 한 점 차로 꺾었습니다.

[홍명보 /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한 것 같은데, 마지막 (골)은 드라마틱했습니다. 저도 오늘 경기는 많이 인상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종횡무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공격수 이민아가 가장 빛난 별에 뽑혔습니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댄스 호흡이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이민아 / 현대제철·MVP : 처음에는 정한 거였는데, 두 번째는 이승우 선수가 즉흥적이었어요. 오늘 처음 만났는데 하느라 힘들었어요. 불러주셔서 감사했고, 뜻깊은 자리였던 것 같아요.]

축구 팬의 연례행사가 된 자선 경기는, 나눔의 의미를 느끼고 실천하는 행사로 완벽히 자리매김했습니다.

[구자철 / 아우크스부르크 :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드리려고 오늘 짧은 하루였지만 정말 즐겁게 축구를 했기 때문에요.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강추위를 녹인 훈훈한 축구 축제, 행사 수익금은 소외계층 꿈나무의 장학금과 소아암 환우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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