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로 국내 유동성이 확대됐지만, 늘어난 돈이 부동산 " /> 저금리 기조로 국내 유동성이 확대됐지만, 늘어난 돈이 부동산 "/>

늘어난 유동성은 '부동산'으로..."생산적 금융 절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저금리 기조로 국내 유동성이 확대됐지만, 늘어난 돈이 부동산 투자에만 쏠리고 있습니다.

반면 신생기업이나 기술기업에 대한 '생산적' 자금 공급은 위축되고 있어서 경제의 기초체력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15.4:1.

올해 부동산 시장은 역대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며 갈 데 없는 뭉칫돈들이 재건축 시장과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쏠린 겁니다.

한국은행에서도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금융기관 대출 가운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 부쩍 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은 3분기 말 661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2.5% 늘어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전반적인 기업대출이 주춤했지만 유독 그 가운데 '부동산임대업 대출'만큼은 지난 2012년 말 13.3%에서 2분기 말 19.5%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문제는 부동산 관련 대출은 건설업 위주의 경기 부양 효과는 있지만, 우리 경제의 장기 성장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데에는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기업을 상대로 담보 위주 대출을 늘리고, 높은 신용을 가진 기업에만 대출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이 따르기 마련인 투자에는 인색하고 안정적인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호순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금융기관의 담보 위주 대출 관행, 회사채 시장에서의 신용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는 현상은 담보력이 부족한 신생기업 및 기술기업 등에 대한 자금 공급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경제의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으로의 자금 수혈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신생기업과 기술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생산적 금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22721565687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