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 서울에서 경차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승객 십수 명을 다치게 하고는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면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홍석근 기자입니다.
[기자]
앞부분이 찌그러진 시내버스가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 있습니다.
버스 안에는 승객들이 여기저기 넘어져 있고, 구급대원들이 다친 승객들을 응급처치해 구급차로 실어나릅니다.
서울 염창동에 있는 도로에서 경차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들어 시내버스와 부딪힌 것은 어젯밤 10시 40분쯤.
60살 안 모 씨 등 승객 16명이 다쳤는데도 경차는 그 길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분석하면서 경차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앞서 9시 반쯤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에서는 삼거리에서 활어 운반 화물차와 시외버스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30대 화물차 기사가 숨지고, 버스 기사와 승객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시꺼멓게 그을린 집 안에서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 잔불을 정리합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장위동에 있는 다가구 주택 4층에서 불이 나 20분 넘게 타다 꺼졌습니다.
거실에 있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어 저녁 7시 40분쯤에는 서울 상계동에 있는 고시원에서 불이 나 10여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난로 옆에 벗어둔 옷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파에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졌던 부산에서는 건물 외벽이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졌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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