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스마트폰 가입할 때 요금제가 너무 다양해서 어떤 것이 유리할지 쉽게 판단하기 힘든데요.
특히 고령 소비자나 청소년들에게 특화된 요금제의 경우 꼼꼼히 따져봐야 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나 통화량이 평균 사용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가입했다가는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6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가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자, SKT와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는 고령자나 청소년에게 특화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화 요금제가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홍종기 / 인천 계양구 작전동 : 29,900원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카톡을 통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사진 받아서 조금씩 보다 보면 요금이 항상 초과돼서….]
60대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9GB, 음성통화 사용량은 163분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각 통신사의 실버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은 이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KT가 500MB, LG유플러스가 1GB에 불과했고, SK텔레콤 역시 평균 사용량 이상 제공하는 요금제는 한 개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MB이면 카카오톡을 통해 1분짜리 동영상 4개만 받아도 소진되는 양입니다.
기본량을 초과했을 때 추가 비용이 부과되기 때문에 실버 요금제에 가입해서 평균치만큼 사용하면 요금이 최대 두 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청소년 요금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소년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6.49GB이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3GB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고령 소비자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택하기 전에 본인의 실제 사용량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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