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최순실 씨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재판 준비기일에 최 씨 등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오늘로써 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가 실질적인 심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지난 1차 재판 때는 예상을 깨고 최순실 씨가 직접 나왔었는데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고요?
[기자]
최순실 씨는 지난 19일 첫 재판에 수의 차림으로 직접 출석했지만, 오늘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 준비기일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가 실소유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으로부터 16억을 내도록 강요하고 일부 기금을 횡령한 혐의 등과 관련한 첫 재판 준비기일이 진행됐습니다.
최 씨뿐 아니라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역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종 전 차관 역시 불출석했고, 변호인들은 세 사람이 모두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장시호 씨 측 변호인은 삼성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인정했지만, 김종 전 장관 측은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과 영재센터 설립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며 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또, 김종 측 변호인은 최순실 씨와의 친분은 인정하며 최 씨의 이권 사업을 위한 것으로 의심받는 그랜드코리아레저 펜싱팀 창단은 대통령의 지시로 거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순실 씨 측은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혐의는 인정할 수 없고 또 기업을 특정해 후원을 받아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첫 재판 준비 절차가 진행됐는데, 조 전 수석 역시 불참했습니다.
오늘은 진술 증거 제출만 이뤄졌고, 내년 1월 19일에 2차 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 등이 꼭 나와야 하는 본격적인 재판은 내년부터 시작한다고요?
[기자]
법원은 오늘로써 공판준비기일을 모두 마치고 내년 초 첫 공판기일을 지정해 증인신문 등 실질적인 심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관련된 사건의 첫 공판기일은 내년 1월 17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1월 둘째 주부터는 매주 2차례에서 4차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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