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 홍완선 前 본부장 내일 소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내일(26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소환합니다.

오늘 정호성 전 비서관과 김종 전 차관을 잇따라 소환한 데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전방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홍 전 본부장은 언제, 어떤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으러 오는 겁니까?

[기자]
특검팀은 내일 오전 9시 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피의자 신분인데 홍 전 본부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특검은 모두 3명을 공개 소환했는데, 이미 구속 기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건 홍 전 본부장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찬성표를 던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홍 전 본부장 등의 결정으로 국민연금은 수천억 원의 손해를 감수했기 때문에 배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겁니다.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을 상대로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실무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조직적으로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합병안에 찬성하며 손해를 감수한 정황을 잡고 주말인 어제도 복지부와 국민연금 등 관계자들을 줄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또, 지난 21일에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와 보건복지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증거를 다져왔습니다.

특검은 공식 수사 개시 이후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혐의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던 삼성과 관련된 뇌물 관련 혐의 입증에 우선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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