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추진하는 비주류 측의 집단 탈당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야권은 탈당파가 추진하는 신당을 견제하면서 여당 지도부에 대한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새누리당이 분당을 하루 앞두고 의원총회가 열렸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내일 분당을 앞둔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 모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류 측 지도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현실로 다가온 분당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소집한 의총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탈당파에게 호소하고자 한다며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 탈당하시는 분들 오늘 자정이라도 같이 손잡고, 우리 같이 가자고 여러분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저 혼자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쇄신하고 개혁할 때 목표인 보수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탈당파 의원들은 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분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 추진위원회 대변인인 오신환 의원은 집단 탈당 인원이 서른 명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 의원의 말입니다.
[오신환 / 새누리당 의원 : 바로 즉시 오후 2시에 저희가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그다음에 원 구성과 관련된, 원내대표와 관련된 내용을 논의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탈당파가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마치면 내일부터는 사실상 4당 체제 정계 구도가 시작됩니다.
준비를 거쳐 신당 명칭을 확정하고 공식 출범하는 날짜는 내년 1월 24일로 못 박았습니다.
[앵커]
초읽기에 들어간 새누리당 분당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야권은 탈당파가 추진하는 신당을 견제하면서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겨냥했습니다.
추미애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인명진 체제에 대해) 국민은 친박 기득권 세력들에게 탈당 방지용 방패막이로 이용되다가 끝내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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