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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채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려 국제적으로 망신을 샀던 30대 남성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며 내일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쓰고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숨긴 남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34살 임 모 씨입니다.
[임 모 씨 / 기내난동 피의자 :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제 행동으로 불필요한 피해를 본 피해자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5시간가량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임 씨는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 등을 볼 때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한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술에 많이 취하면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임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체모 등을 임의 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감정 결과는) 이번 주에는 안 나오고 다음 주에 나오겠죠. 열흘에서 보름 정도 걸리니깐요.]
임 씨는 앞서 지난 20일 베트남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여객기 안에서 술에 취해 승객과 승무원을 때리는 등 2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임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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