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첫 올림픽...너와 나, 우리의 축제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SPORTS 알파벳 여섯 글자를 테마로 올 한 해의 스포츠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

오늘은 스포츠의 세 번째 알파벳 'O' 올림픽입니다.

지난 6월 남미 첫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에서 열렸는데요.

이전과 다른 풍경들이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남미 첫 올림픽은 개막 직전까지 기대보다 걱정이 컸습니다.

경제 위기, 정국 불안, 지카 바이러스 등 각종 악재가 겹쳤습니다.

걱정은 저비용 고효율의 전형을 보여준 개막식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런던올림픽 개막식 예산의 절반만 쓰고도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난민대표팀은 리우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기원한 이들의 도전은 그 자체로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됐습니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남북한 선수들이 남긴 셀카 한 장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7살 이은주가 전한 '위대한 몸짓'은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였습니다.

올림픽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도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선수들은 여전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지만, 메달 색깔이 금빛이 아니어도 선수들이 쏟은 땀과 열정에 지지와 격려가 쏟아졌습니다.

"금메달 못 땄다고 인생 끝난 거 아니다"라는 태권도 이대훈의 한마디가 묵직했던 이유입니다.

땅에는 볼트, 물에는 펠프스 올림픽 영웅들의 질주는 계속됐습니다.

남자 계주에서 육상 강국 미국을 제친 일본의 도약은 부러움을 넘어 충격이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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