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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을 오는 27일 탈당할 비주류 의원들의 창당 준비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도부는 당내 상황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를 선임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의 창당 준비 작업이 한창이군요?
[기자]
오는 27일 탈당을 공식 선언한 비주류가 창당추진위원회 첫 공식 회의를 여는 등 신당 창당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창당 일정과 위원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신당의 이름을 '개혁보수신당'으로 하기로 했고, 오는 27일 분당을 선언한 뒤 곧바로 원내교섭단체를 등록한 뒤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여론 수렴 결과를 거쳐 내년 1월 20일 전후로 창당 시점을 정했다면서 설 연휴 전까지 모든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설 전까지는 모든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고 설날 국민에게 여러 가지 말씀을 듣도록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선제 탈당파와의 연대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신당 창당 추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과 앞서 새누리당을 먼저 탈당한 김용태 의원, 이성권 전 의원이 만났는데요.
이들은 정치적 열망을 담아 민주 공당을 만든다는 데 합의하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도부도 이와 별도로 당 수습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정우택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내정했습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새누리당이 국민에게도 사랑을 받고 나라 발전에 큰 공헌을 하는 당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 목사는 또 국정 농단 사건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핵심 증인들의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완영 의원이 국정조사 청문위원으로 맞지 않고, 당 윤리위원회에 넘겨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개헌론자이고 개헌은 꼭 추진해야 한다며 촛불 민심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민심의 흐름이 개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연말까지 비대위를 출범할 방침입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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