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개헌 논의 본격 시동...국민의당·손학규 공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개헌을 고리로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야권의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인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개헌이 대선 쟁점이 되는 것은 달가워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개헌을 즉각 추진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국회 안팎에서 군불을 때던 개헌 문제를 원내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겠다는 뜻입니다.

조기 대선으로 대선 전 개헌이 힘들어질 때는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고 임기 후 추진하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대통령 후보들이 개헌 공약을 하고 2018년 지방선거 국민투표 로드맵대로 추진한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2018년 지방선거 이전에는 국회 의결을 끝내야 한다는 마지노선을 내놨습니다.

제7공화국을 기치로 내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공감대를 이루고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 논의를 한층 구체화했습니다.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 아주 크게 환영을 하고, 개헌은 우리나라 대세입니다.]

하지만 개헌 논의가 야권 전체로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여전히 대선 전 개헌에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어제) : 다음 대선 때 가서 후보들이 개헌에 관한 공약을 하게 될 때….]

하지만 민주당 안에서도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다음 주 국민의당과의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당을 준비 중인 새누리당 비주류 개혁보수신당도 개헌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국민의당의 당론 채택을 계기로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이를 고리로 한 연대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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