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이 기자, 특검이 전담팀까지 구성을 해서 최순실 씨의 재산 상황 추적에 나설 예정인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기자]
아시다시피 최순실 일가 재산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일단 최순실 씨 재산은 지금 드러난 것만 해도 350억 정도 되고 지금 일부 보도에 의하면 독일 등 유럽에 수조 원의 재산을 숨겨 놓은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10조 원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기자]
그건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어쨌든 페이퍼컴퍼니만 수백 개가 있다는 것은 드러난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뿐만 아니라 스위스라든지 이런 데 비밀계좌가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의혹도 있고. 그리고 언니 최순득 씨 같은 경우에도 한 1300억 정도 재산이 되고 그 밑의 동생도 한 3000억 원 정도 되는 재산이 있거든요.
물론 그중에 일부는 본인들이 노력해서 번 돈도 있겠지만 상당 부분은 그 아버지인 최태민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영애 시절에 구국봉사단이라든지 새마음봉사단을 통해서 그곳을 통해서 재벌들로부터 돈을 받아내서 그 재산을 시드머니로 해서 불린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육영재단에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지 않았습니까. 육영재단에서 많은 돈을 횡령한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도 있기 때문에 특검에서는 그렇게 보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결국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과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사실은 한몸 아니냐. 그렇게 되면 만약에 한몸이라고 본다면 이건 K스포츠재단이나 미르재단이라든지 이런 데 출연한 돈이 결국은 제3자 뇌물수수가 아니라 오히려 뇌물수수로도 의율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만약에 제3자 뇌물수수 같은 경우에는 좀더 사법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물수수로 하면 부정청탁이나 대가성 부분에 있어서 좀더 의율하기가 쉽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지금 특검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의 돈거래라든지 이런 부분을 보면 상당 부분 특검이 생각하는 부분이 일리가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 정계에 입문할 때 98년 재보선으로 처음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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