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검팀의 첫 공개소환 대상은 바로 이번 사건의 핵심 주인공 두 사람이었습니다.
대통령 곁에서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김종 두 사람은 나란히 수의를 입고 특검에 불려 나왔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박영수 특검 사무실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습니다.
특검팀이 현판식 이후 처음으로 공개 소환에 들어가면서 곧바로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이번 사건의 주인공들을 곧바로 등장시킨 겁니다.
최순실 씨가 출석할 때는 취재진 100여 명이 몰린 데다 일반 시민들까지 모여들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검찰 출석 때와 달리 구속된 상태로 자가용 대신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나타났습니다.
수의 차림에 손은 결박된 상태였습니다.
최순실 씨는 국회 국정조사에도 출석하지 않아 취재진의 여러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특검팀은 구속 피의자들의 인권 보호 규정과 본인들의 의사를 반영해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 본인도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따라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는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겠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이고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특검팀이 공개 소환 시작과 함께 곧바로 최순실 게이트 주인공들을 불러들이면서 본격적인 수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2418163492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