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수호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앵커]
특검 수사 소식과 관련해서 손수호 변호사 그리고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최순실 씨 조사받았고 정호성 전 비서관 소환됐고 김종 차관은 지금 두 번째 소환이 됐고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겨냥하고 있다라는 생각도 좀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처음에 특검이 현판식 하기 전에 이미 나온 것이 윤석열 검사의 기용이 굉장히 신의 한수라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수사팀장이라고 직재에는 없는데 어쨌든 검사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겼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전해진 게 박영수 특검이 윤석열 수사팀장에게 특별히 김기춘, 우병우에 대한 수사를 전담시켰다. 이런 얘기가 나왔죠. 그리고 수사가 들어갔고 굉장히 핵심적인 수사팀장의 역할을 부여받았는데 청문회에는 이 두 사람이 시간차를 두고 등장했습니다마는 사실 아직 소환되지 않았어요.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문제는 명확한 혐의를 먼저 구성을 해야 소환이 가능한 겁니다. 무엇을 물어볼 것인가. 지금 이 두 사람 모두 다 이번 박근혜 정부, 청와대 내에서 적어도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굉장히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무엇과 주로 관련이 있을 것인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 관련해서 의혹을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요.
특검이 꼭 밝혀내야 될 게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의 이야기가 달랐던 점이, 청문회에서. 어떻게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는가 예요. 수많은 야당 의원들의 질문 속에는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의 추천으로 들어간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의 정황이 있습니다.
본인은 완전히 부인했습니다. 우리 장모에게 물어봤으나 최순실과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 골프 치는 걸 본 증인이 있다고 하더라. 복수의 증언인데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 모두 다 부인했습니다.
이 대목이 제일 핵심적으로 보여지고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굉장히 혐의가 많아요. 대부분 어디 들어있냐면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수첩 안에 장이라고 하는 한자 옆에 깨알같이 기록된 여러 가지 세월호 의혹을 덮으라든가 대통령의 7시간을 알아서도 안 되고 알지도 못한다, 이런 입을 닫는 묵언 지시를 내렸다든가 굉장히 많은 정황들이 있는데 핵심적인 것은 최순실을 모른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최순실을 이전에 알았었거나 함께 공모를 했던 정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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