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찰팀이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에 이어 오늘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소환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핵심 증거 가운데 하나인 녹음파일을 갖고 있던 장본인이어서 특검의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됩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오늘 낮 2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소환합니다.
어제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이어 세번째 공개 소환입니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장.차관 인선, 외교자료 등 청와대 문건 180여 건을 최순실 씨에게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에서 드러난 혐의는 여기까지지만 특검팀이 정 전 비서관에게 확인할 내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인 녹음파일이 무더기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압수한 정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녹음파일 236개가 복원됐는데 여기에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12개는 박 대통령 취임 뒤에 녹음된 것이고 이 가운데 8개는 최순실 씨와 통화 내용인데 최 씨가 고위공직자 인선에 개입하는 등 핵심 증거가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그러나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과는 달리 대통령의 지시였다며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에 따라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씨와 박 대통령의 관계를 추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25001741419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