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은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업주, 故 스티브 잡스는 아이디어 하나로 전 세계에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켰죠.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제품까지 만들어내는 '한국의 스티브 잡스 만들기' 프로젝트가 한창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막대를 머리 위에 대자 바로 키가 측정됩니다.
초음파센서가 거리를 측정해 키를 재는 휴대용 키 측정기 시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편하게 키를 잴 수 없을까를 고민하던 대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접한 ICT 전문가가 기술 발전과 제품 완성단계에 참여해 이른바 '멘토'역할을 했습니다.
[김효중 / 부산 동의대 4학년 : 프로젝트를 구현해주는 멘토링 사업이 있어서 멘토(지도자)와 매칭해주고, 멘토와 방향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의 지원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생활체육이나 스포츠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 점수판을 만든 대학생은 멘토의 도움으로 올해 여름 졸업과 동시에 창업을 했습니다.
복잡한 기기가 필요한 기존 점수판과 달리 태블릿PC와 무선통신으로 연결돼 쉽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한민진 / ICT 벤처기업 대표 : 멘토와 체계적으로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리하에 과정을 경험해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이 기업 IT 전문가 멘토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상품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ICT 멘토링' 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4만5천여 명의 대학생이 멘토의 도움을 받았고, 참여 학생의 80% 이상이 창업이나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최령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인재양성단장 :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반 인력들도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3,500명 정도가 일 년에 지원받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산업에 기반 역할을 하는 학생들을 공급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의 아이디어에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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