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의 시간 여행...60~70년대 달동네를 가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앵커]
1960~70년대 달동네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아주 특이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구멍가게와 연탄 집 같은 지금은 사라진 옛날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시간 여행을 하듯 50여 년 전 달동네를 찾았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이발소와 솜틀집 같은 작은 가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작은 연탄 집에서는 주인이 지게에 연탄을 올리고 있습니다.

구멍가게에는 아이들 군침 꽤나 흘리게 했던 과자들이 옛 모습 그대로 진열돼 있습니다.

재래식 부엌과 부업을 하는 방, 그리고 물 파는 집은 전형적인 달동네 모습입니다.

[황지성/ 인천시 만수동 : 지금은 거의 사라진 달동네를 이곳에서 옛날 모습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아주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기증한 아주 오래된 물품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100년 된 재봉틀과 진공관 라디오는 지금은 보기 힘든 귀한 물품들입니다.

부모님들이 직접 사용했던 타자기와 석유곤로도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 지역을 지켜온 약방 관련 유물들도 의미 있는 기증품입니다.

[이보라 / 달동네 박물관 학예 연구사 : 추억 속에서 기억에 남는 물품들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물품들이기도 해서 기증을 받아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달동네 박물관은 특이한 콘셉트 덕분에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지만 학생 견학도 적지 않습니다.

기성세대에게 향수를 주는 달동네 박물관이 신세대에게는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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