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속 임대업은 '호황'...방송·출판 '먹구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 사업체들의 매출은 거의 늘지 않았을 만큼 경기 부진의 골이 깊었는데요.

이런 속에서도 부동산 임대업만은 연평균 10% 넘게 매출이 늘었습니다.

반면 방송·출판업은 사업자가 잔뜩 늘어나 업체별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에 있는 사업체 수는 387만 5천 개로 5년 전보다 52만 개 늘었습니다.

사업체 전체가 지난해 번 돈은 5천 3백조 원, 22.4% 증가했습니다.

1년 평균 4%씩 성장한 셈입니다.

하지만 사업체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사업체 한 곳의 매출은 평균 13억 7천만 원으로 연평균 1.2% 성장에 그쳤습니다.

종사자 한 사람이 번 돈도 해마다 0.8% 커졌을 뿐입니다.

이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부동산·임대업만큼은 호황이었습니다.

매출이 유일하게 연평균 10.6%나 늘어난 산업이었습니다.

업체당 매출로 봐도 5년 동안 42.5%나 증가했습니다.

[김대호 /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 : 주거용 건물개발 및 비주거용 부동산관리 업종이 증가하였으며, 임대업 쪽에서는 자동차임대업의 매출액 (등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가장 업체별 매출이 줄어든 분야는 방송·영상·출판이었습니다.

5년 전 2만 6천 개였던 업체 수는 4만 3천 개로 무려 61%나 우후죽순 늘었지만, 사업체 한 곳이 번 돈은 26%나 줄었습니다.

이른바 '파이 나눠 먹기' 경쟁이 치열해진 탓입니다.

종사자 수는 5년 전보다 18% 늘어 사업체 증가율보다 높았지만, 좋은 일자리보다는 비정규직과 일용직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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