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폭죽시장 대규모 폭발 31명 사망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독일 크리스마스 시장 트럭 테러에 이어 멕시코에서는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이던 폭죽 시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31명이 숨지고 72명이 다쳤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지구촌이 사건 사고와 테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대규모 폭격을 당하고 있는 전쟁 지역처럼 쉴새 없이 폭발이 이어집니다.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구름이 일대를 뒤덮습니다.

혼비백산한 사람들은 서둘러 몸을 피합니다.

폭발은 수 십분 간 계속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교외의 야외 폭죽 시장.

멕시코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폭죽시장으로, 성탄절과 연말연시 축제를 위해 폭죽을 사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폭발로 30명 가까이 숨지고 백 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 초기에 적잖은 사람들이 불꽃놀이 연습인 줄 알고 대피가 늦어져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피아 베돌라 / 주민 : 주유소가 터졌나 했는데, 폭죽이 터지는 걸 보고 불꽃놀이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폭발음이 너무 컸고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불길을 잡는 데만 3시간 넘게 걸렸고, 시장 전체는 물론 인근 구조물과 차량까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오래전부터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념일 등에 큰 소리가 나는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이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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