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달걀 사재기'에 대해 일부 직원이 자발적으로 한 행동이라던 SPC그룹 해명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이 입수한 '식용 달걀 구매 지침'이란 내부 문건을 보면, SPC 측은 전국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사 차원에서 달걀 구매 지시를 내렸습니다.
문건에는 30알이 담긴 달걀 한 판을 우선순위로 구하고, 포장지에 생산 관련 표시가 있어야 한다거나, 껍질에 생산자 이름이 적혀 있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SPC 직원들은 팀당 두 명씩 한 조를 구성해 달걀을 사들이라는 지시까지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앞서 YTN이 처음 취재에 들어가자 사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직원들이 애사심에서 한 행동이라던 공식 해명이 거짓이었던 셈입니다.
취재진은 '식용 달걀 구매 지침'에 대해서도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수차례 작성 경위 등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SPC 측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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