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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 해군의 수중드론을 반환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은 앞으로 더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중국이 이번에 트럼프 정부를 떠보려 했지만 '예측불허' 트럼프에 당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지난주 나포한 미국 해군의 수중 드론을 반납했지만 양국 간 긴장감은 여전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책임론을 주장했던 중국이 닷새 만에 드론을 반환했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여전히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중국이 드론을 나포했을 때는 훔쳤다고 비난했고, 반환 합의 때는 돌려받지 말자고 응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차기 트럼프 정부를 떠보려는 중국의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예측 불허의 트럼프 당선자보다는, 오바마 대통령이 있는 지금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는 주장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미치광이 이론으로 외국에 공포를 유발해 양보를 얻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 냉전 시대 닉슨 전 대통령이 미치광이처럼 행세하면서 상대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끈 외교 전략을 예로 들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여전히 미 해군의 드론 활동을 의심하며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남중국해의 수중까지 넘보고 있다고 비판한 중국 해군 제독의 언론 기고문을 예로 들며 앞으로 양국 관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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