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국민연금 등 10여 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 했던 박영수 특검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주요 수사 대상인 우병우 전 수석이 증인으로 나온 국정조사 청문회 역시 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 특검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박영수 특검은 어제 현판식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국민연금과 복지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어젯밤 11시쯤 종료됐는데요.
오늘은 어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내용 확인을 위해서 일부 관련자를 임의 동행해서 조사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사가 예정된 공개 소환자도 없는 상황인데요.
다만, 어제 일부 관련자를 임의동행한 것처럼 분석 과정에서 관련 내용 확인을 위해 참고인을 추가로 소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충근 특검보는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계속 강도 높게 수사할 것이라며 이번 주 내에 공개 소환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미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쳤기 때문에 오늘 오후에라도 주요 피의자가 출석할 수도 있습니다.
뇌물 혐의 수사와 더불어 국정조사 청문회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수석은 특검의 주요 수사대상이기도 한데요.
앞선 검찰 수사에서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우 전 수석을 직접 조사하지 않았었고,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우 전 수석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진술에 집중하며 수사 방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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