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비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강풍과 함께 내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물이 불어난 하천 다리를 건너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운전자가 실종됐고, 높은 파도에 어선들도 좌초됐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교를 지나던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갑니다.
이 사고로 잠수교에서 150m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만 발견됐고 운전자는 실종상태입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밤새 내린 비로 불어난 물을 무리하게 건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고 신고자 : 승용차가 물을 건너가더라고요. 물살을 가르고 가더니 중간쯤 가다 떠내려가더라고요.]
59톤급 어선이 바다 한가운데 기울어져 있습니다.
지난 21일 통영 동호항을 출항해 조업하다가 강풍 등 기상악화로 피항하다 좌초된 겁니다.
이 사고로 선장 50살 김 모 씨 등 선원 8명이 배에 갇혔지만,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오염 사고에 대비해 방제정을 출동시켰고 밀물 때 어선을 예인했습니다.
해경 대원이 파도를 가르며 멈춰선 어선으로 접근을 시도합니다.
제주에서도 풍랑을 피하던 어선이 닻을 내리다 좌초된 겁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선장 서 모 씨 등 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또 제주 산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겨울비치고 많은 양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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